'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 "아이 셋 서울대 보냈다…이제는 엄마 아닌 나로" 졸혼 결심 ('관종언니')

이유민 기자 2025. 11. 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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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양소영 변호사가 결혼 25년 만에 '졸혼'을 선언하며 삶의 방식을 새로 고백했다.

양 변호사는 자신을 "국내 1호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007년 '아침마당'에 나갔을 때 출세했다고 느꼈다. 오늘 100만 유튜브 채널에 나오니 또 다른 성공을 맞은 기분"이라고 했다.

세 자녀 서울대 진학 소식 이후 "돈으로 만든 결과 아니냐"는 악플도 받았지만, 그는 "아이들을 국어로 대학에 보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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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 알려진 양소영 변호사가 결혼 25년 만에 '졸혼'을 선언하며 삶의 방식을 새로 고백했다.

6일 방송인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이하 '관종언니')에 출연한 양소영 변호사는 세 자녀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워킹맘으로서 성공의 방정식을 공개했다. 양 변호사는 공부·관계·결혼을 관통하는 자기 원칙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양 변호사는 자신을 "국내 1호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007년 '아침마당'에 나갔을 때 출세했다고 느꼈다. 오늘 100만 유튜브 채널에 나오니 또 다른 성공을 맞은 기분"이라고 했다. 세 자녀 서울대 진학 소식 이후 "돈으로 만든 결과 아니냐"는 악플도 받았지만, 그는 "아이들을 국어로 대학에 보냈다"고 단언했다. 수학도 과학도 결국 독해력에서 갈린다는 철학, 그래서 '국어 중심'이 교육의 축이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초등 시절 자녀 셋 모두 영어유치원을 보냈다가 그만둔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영어만 쓰니 우울해졌다. 막내는 차라리 엉덩이 일곱 대 맞겠다고 했다. 그때 깨달았다.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사교육을 덜어내고 책 읽기, 대화, '심심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심심해야 생각이 자란다. 놀이터에서 한 칸씩 더 높이 오르던 시절의 도전이 아이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그가 반복해 강조한 건 성적보다 관계였다. 양 변호사는 "아이 성적보다 아이 마음이 먼저다. 초등 4학년 이후로는 시험지를 보지 않았다. 못 봤다 하면 같이 울어줬다"며 "어느날 시어머니께서 '공부보다 중요한 건 애의 기를 죽이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전환점이 됐다. 그날 이후 그는 아이가 성적에 주눅 들지 않도록 격려했고, 신뢰를 최우선으로 쌓았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또 그는 '서울대에 보낼 비결을 하나만 꼽으라'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 "엄마가 책을 읽어야 한다"며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하기보다 엄마가 먼저 세상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책은 간접경험이다. 시야를 넓히는 훈련이다. 엄마가 넓어져야 아이도 자란다. 같은 백설공주도 어른이 돼 읽으면 다르다. 아이는 글보다 엄마의 시선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형태도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최근 그는 남편과의 관계를 '졸혼'으로 정의했다. 그는 "이혼이 아니라 졸혼이다. 나를 졸업하고 내 삶을 찾고 싶었다. 졸혼 선언 이후 남편이 한 권의 책을 건넸다. 그 책은 임종을 같이한 호스피스 간호사가 쓴 책이었다. '죽을 때 혼자이고 싶지 않다'는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있었다. 남편의 진심이 느껴졌다. 마지막은 함께하자는 메시지였다"며 동반자형 졸혼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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