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무슨 야구를 해…라면 오산입니다, 이미 WBC 본선 직행→다음 목표 2028 LA

신원철 기자 2025. 11. 7.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 인구 1088만 명으로 경기도 정도의 인구를 보유한 체코.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메이저리그가 제작했던 '작은 나라, 큰 꿈'이라는 체코 야구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목처럼 체코의 목표는 단순히 야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체코는 지난 WBC에서 한국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 도쿄돔에서 1라운드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다.

엑스트라리가 홈런 3위(8개) 마르틴 무지크(29)는 체코의 WBC 데뷔전 승리를 이끈 영웅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내년까지 체코 야구 대표팀을 이끌 파벨 차딤 감독.
▲ KBO-체코야구협회 평가전 개최 협약식 ⓒKBO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총 인구 1088만 명으로 경기도 정도의 인구를 보유한 체코. 유럽 국가인 만큼 야구와 인연이 깊지는 않다. 4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야구리그가 있지만 전문 야구선수는 거의 없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도 이제는 '투잡'을 해야 겨우 현역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다.

국가대표팀 체계도 우리와 다르다. 프로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들이 모이는 일종의 '올스타팀' 같은 한국과 달리, 체코 성인 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경기 경력을 쌓은 이들이 함께 성장해왔다. 선수층이 얇은 한계를 경험으로 극복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다.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메이저리그가 제작했던 '작은 나라, 큰 꿈'이라는 체코 야구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목처럼 체코의 목표는 단순히 야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2026년 WBC 선전과 프리미어12 예선 통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이다. 그것도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WBC 출전 자격이 있는 '미국계' 국가대표가 아니라 대부분을 자국 선수로 채운 대표팀으로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체코는 지난 WBC에서 한국 일본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 도쿄돔에서 1라운드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다. 여기서 첫 경기였던 중국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WBC 데뷔전 승리를 거뒀고, 덕분에 조 4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각 조 5위는 2026년 대회 참가를 위해 예선부터 치러야 했는데 체코는 곧바로 본선에 올랐다.

▲ 체코 대표팀 다니엘 파디삭

그래서 이번 한국과 평가전은 체코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우위에 있고 실제로 지난 WBC에서도 1회부터 5점을 뽑으면서 7-3으로 이겼다. 체코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한국과 '체급 차'를 얼마나 좁혔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10대 후반, 20대 초중반 유망주들을 대거 발탁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했다. 26명 가운데 14명이 25세 이하로 이뤄졌다. 또 3위에 오른 유럽 선수권대회(24명)와 이번 K 베이스볼 시리즈(26명)를 통해 처음 체코 성인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10명이다.

체코는 'LA 28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16살 이상으로 2028년 올림픽 때 신체적 전성기에 다다를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직구 구속을 끌어올리고, 프로 수준의 투구 능력을 갖추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K 베이스볼 시리즈에는 필립 콜만(20) 마티아시 트르츠카(20) 온드레이 보스타텍(19) 다비드 크르체크(19) 등 LA 28 프로젝트 참가 선수 5명이 대표팀에 뽑혔다. 이들의 직구 최고 구속은 90마일(약 144㎞) 안팎으로 알려졌다.

야수 쪽에서는 30대 야수가 한 명도 뽑히지 않을 만큼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올해 나이 20살 포수 유망주 야쿠브 윈클러가 대표적인 신예다. 올해 엑스트라리가에서 최다 안타(57개)를 기록했다. 또다른 포수 마투스 부베니크(20)와 마틴 젤렌카(25) 역시 20대다. 파벨 차딤 감독은 체코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이려면 투수와 포수를 집중 육성해야한다고 본다.

WBC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도 온다. 엑스트라리가 홈런 3위(8개) 마르틴 무지크(29)는 체코의 WBC 데뷔전 승리를 이끈 영웅이다. 9회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야수 최고령 선수다.

▲ 주권을 울린 체코 야구 영웅이 한국에 온다. 지난 2023년 WBC 데뷔전에서 역전 결승포를 날린 마르틴 무지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