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팔리네"…포드, 전기 픽업트럭 생산 완전 중단 검토 [종목+]

박신영 2025. 11. 7. 0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사 대표 모델인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 경영진은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포드는 현재 3만 달러대 소형 전기 픽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라이트닝 생산시설을 소형·저가형 EV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 일시 중단…재가동 여부 고심
포드 전기차 사업 130억 달러 적자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나 가솔린으로"…전략 변화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사 대표 모델인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 경영진은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알루미늄 부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한 바 있으며, 현재 해당 공장의 재가동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F-150 라이트닝은 한때 ‘견인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차세대 모델 T로 평가받았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소비자들이 고가의 대형 전기 픽업보다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포드의 전기차 사업은 2023년 이후 누적 13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드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램 전기 픽업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일부 전기 트럭 단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올해 판매가 급락했으며, 리비안은 현금 보전을 위해 감원에 나섰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최근 “전기차는 출퇴근이나 근거리 주행에는 적합하지만, 대형 트럭은 앞으로도 하이브리드나 가솔린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시장 전략의 변화를 시사했다.

실제 연방 EV 세액공제가 종료된 지난 10월,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다. 같은 달 가솔린 F-시리즈는 6만6000 대가 판매된 반면, ‘F-150 라이트닝’ 판매는 1500대에 그쳐 전체 모델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EV 개발과 생산에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지만, 대량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대형 EV 트럭 시장은 구조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고 진단했다.

KPMG의 레니 라로카 컨설턴트는 “대형 EV 트럭 판매량이 초기 투자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며 “포드의 전략 전환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드는 현재 3만 달러대 소형 전기 픽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라이트닝 생산시설을 소형·저가형 EV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