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화폐 ‘이 회사’ 못잡으면 답없다”…은행권 러브콜 쏟아진다는데
4대지주, 빅테크와 협력나서
네이버-두나무 빅딜에 몸값↑
대기업 참여 필요성 커지면서
삼성전자·삼성월렛에도 관심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mk/20251107071808903vofv.png)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선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미비로 아직 발행이나 유통 자체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거래된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이 60조원을 넘나드는 등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이에 국회와 금융당국도 법제화에 속도를 내는 등 본격적인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금융지주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준비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기존 결제·송금 시스템과 코인 연계 등의 역할을 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금융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서 빠르게 유통되고 거래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나 국내 제조 대기업과 손을 맞잡을 필요가 있다.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는 견고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됐을 때 가장 빠르게 사용처를 확보할 수 있는 회사로 꼽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네이버 등 빅테크, 삼성전자 같은 제조 기반이 있는 대기업, e커머스·시스템 운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등과의 협력관계가 필수”라고 전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코인 유통 시장 강자인 두나무와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합병(M&A) 빅딜을 추진 중이라 몸값이 더 높아졌다. 이미 네이버와 공동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네이버·두나무와 협력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금융사 내부적으로도 코인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자체적인 검증과 실험도 계속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 직속으로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과 시장 확대에 맞춰 은행, 증권, 카드 등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TF를 만든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함 회장은 “디지털 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 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기 전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증 실험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자사 공공배달앱인 ‘땡겨요’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실험을 하고, 다른 플랫폼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SBJ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 등을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글로벌 차원에서 사용 범주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사명인 KB에 KRW 등을 조합한 17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원화를 의미하는 ‘KRW’에 국민은행의 ‘KB’를 조합한 것으로,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종목코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댁스(BDACS)에 5%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들과도 이제 이별”…집 떠나는 노소영, 마지막 소회 남겼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7일 金(음력 9월 18일) - 매일경제
- “드디어 재취업 결심했다”…‘한의원 폐업’ 6개월, 장영란 남편이 간 곳 - 매일경제
- “새벽배송 금지 논의하자더니”…6천명 택배기사 대표 쫓겨나고 소비자도 ‘패싱’ - 매일경제
- 주말 반납·새벽 퇴근에도 “퇴사 생각 없다”...사람 끄는 엔비디아의 힘은 - 매일경제
- “한국인은 아무도 안 훔쳐가” 믿었다가…편의점서 노트북 도둑맞은 외국인 - 매일경제
- "원전 60기 지어야 달성될 목표" "전기료 폭등, 韓산업 다 떠날것" - 매일경제
- 민주 “김건희와 50대 남성 이모씨…은밀한 관계로 보인다는 정보” - 매일경제
-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미국인…한국 신생아 5%는 다문화 가정 - 매일경제
- 손흥민, 3개월 폭풍 활약에도 신인상 불발...2위 왜? 19골 19도움 98년생 윙어 있어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