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을 '여중생 거포' 손서연,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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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의 계보를 이을만한 선수입니다."
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16세 이하(U-1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서연(15·경해여중)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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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6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손서연(17번)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71757909yzrh.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의 계보를 이을만한 선수입니다."
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16세 이하(U-1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서연(15·경해여중)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승여 금천중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여자 U-16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인 손서연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8강까지 5경기를 마친 가운데 77점을 뽑아 내로라하는 일본과 중국, 대만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과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블로킹하는 손서연(17번)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71758099wmdk.jpg)
특히 지난 1일 중국과 C조 예선 1차전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음에도 혼자 30점을 뽑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손서연은 카자흐스탄과 예선 2차전 19득점에 이어 최약체로 꼽혔던 카타르와 3차전에선 출전 시간이 적어 4득점에 머물렀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에 나선 U-16 여자대표팀의 주장 손서연(맨 오른쪽) [아시아배구연맹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71758352jjtm.jpg)
하지만 홍콩과 8강 1차전 17득점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 8강 2차전에서도 일본과 4강 대결을 대비해 2세트부터 휴식을 주면서 7점을 수확했다.
특히 손서연에만 공격이 집중되지 않고, 홍콩전에서 나란히 14점을 뽑은 장수인(경남여중), 박예영(천안봉서중)과 7점을 사냥한 이다연(중앙여중)에게 공격이 고루 분산된 상황에서 얻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해여중 3학년으로 키 181㎝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손서연은 상대 블로커와 마주한 상태에서 시원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공격력은 물론 블로킹과 리시브 능력도 겸비했다.
손서연은 배구협회가 여자 U-16 국가대표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 엔트리에 든 2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합숙 트라이아웃을 거쳐 발탁한 최종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U-16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071758526tdhg.jpg)
당시 트라이아웃을 직접 지켜보고 손서연을 선발한 박미희 위원장은 "손서연 선수는 때리는 타법과 스텝 등 기본기를 잘 배운 선수였다"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기량뿐만 아니라 자세도 좋기 때문에 부상 없이 잘 커 준다면 한국 여자 배구를 이끌어갈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서연은 U-16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로 내년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됐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이 8일 열리는 일본과 준결승에서도 활약하며 한국의 U-16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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