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쉽게 기둥 자르다가…25m 높이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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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낡은 시설이라 이미 안 쓴 지가 오래돼서 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나중에 건물을 쉽게 무너뜨리려고 기둥 같은 걸 미리 잘라두는 작업을 하다가 25m 높이에서 떨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5월 철거를 목표로 이번 달 중순 발파 작업을 앞두고 있는데, 발파할 때 시설이 쉽게 무너지도록 내부 기둥과 구조물을 미리 잘라놓는 '취약화' 작업이 지난달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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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낡은 시설이라 이미 안 쓴 지가 오래돼서 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나중에 건물을 쉽게 무너뜨리려고 기둥 같은 걸 미리 잘라두는 작업을 하다가 25m 높이에서 떨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안에는 같은 모양의 높이 60m짜리 철제 보일러 타워 3기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전력 생산에 쓰이는 증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81년 준공돼 41년 동안 운영돼 왔으며 한때 국내 총 전력 생산량의 15%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4년 전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어제(6일) 무너진 건 3기 중 가운데 있는 5호기 보일러 건물입니다.
[김정식/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지붕 쪽에 그런 부분에 이렇게 뭐 더 기울어진다든지 그럴 수는 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넘어졌다고.]
내년 5월 철거를 목표로 이번 달 중순 발파 작업을 앞두고 있는데, 발파할 때 시설이 쉽게 무너지도록 내부 기둥과 구조물을 미리 잘라놓는 '취약화' 작업이 지난달부터 진행돼 왔습니다.
건물이 무너진 어제 오후에도 작업자들은 내부 25m 높이에서 취약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정식/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저 구조물을 완전히 이렇게 한 번에 이렇게 내려 앉히기 위해서 그 사이 사이에 있는 기둥들 지지대 받침대 이런 것들을 자르는.]
타워 내부는 콘크리트 기둥과 철제 파이프, 제어 설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로 알려져 구조와 수색 작업이 더딘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최재영·최하늘)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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