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이끈 양동근 감독, 이정현 수비로 4명을 돌아가며 기용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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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잡았을 때 정현이가 지쳤느냐, 안 지쳤냐(웃음)(가 중요하다). 지치게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여겨 수비수를 계속 바꿨다."
잡았을 때 정현이가 지쳤느냐, 안 지쳤냐(웃음)(가 중요하다). 지치게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여겨 수비수를 계속 바꿨다.
득점(13점)을 보면 수비 성공이라고 볼 수 없겠지만, 3점슛(0/7)이 안 들어간 게 지쳐서 안 들어갔든, 컨디션이 안 좋았든 정현이를 막은 우리 선수들이 정현이가 힘이 빠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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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4-68로 물리쳤다. 6승 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가 되었다.
1쿼터 한 때 13-21로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연속 1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다만, 10점 차이로 앞서다가 1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하는 등 소노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이겨도 아쉬운 것 투성이다(웃음). (아쉬운 건) 경기 운영이다.
소노가 현대모비스의 픽앤롤을 대비한 수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잘 안 이뤄졌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 알 거다. 내가 볼 때 선수들이 수비 변화에 여유가 생겨서 어떤 수비가 와도 빨리 적응을 하는 거 같다.
원정과 달리 홈에서 3점슛 성공률이 떨어져 홈 승률도 안 좋았는데 오늘(6일)은 3점슛(9/28)이 잘 들어가면서 이겼다. 이전 홈 경기와 달랐던 점은?
박무빈은 0/6인 게 다르다. 물론 시간이 없을 때 던진 것도 있다. 슛은 언제든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성공) 개수보다 기회일 때 던졌냐, 안 던졌냐와 터프샷 여부를 본다. 무빈이는 슛 기복을 줄이면 더 안정적일 거다. 실책(1개)이 없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
서명진(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이 에이스급으로 올라섰다고 봐도 되나?
더 좋아지고 있다. 굳이 에이스라고 이야기를 안 해도 우리 선수들 구성상 누군가 1~2명에게 공격을 몰아줄 수밖에 없다(웃음). 그 와중에 서명진은 힘든 상황에서 수비도 해주고, 공격도 해준다. 언제 또 이런 농구를 해보겠나? 본인도 재미있어 할 거다. 명진이가 기자회견에 들어오면 물어봐 달라.
이정현 수비로 선수들을 돌아가며 기용
정준원이나 조한진 같은 경우 2대2 수비 스타일이 다르다. 이도헌은 볼을 가진 2대2 수비를 잘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한진이나 준원이는 신장이 있어서 볼을 못 잡게 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이정현이 공격 횟수가 많아서 공격 횟수를 줄이려고 했고, 어떻게든 (볼을) 잡는다. 못 잡게 할 수 없다. (볼을) 잡았을 때 정현이가 지쳤느냐, 안 지쳤냐(웃음)(가 중요하다). 지치게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여겨 수비수를 계속 바꿨다. 정현이 입장에서 준원이, 한진이, 도헌이, 서명진이 막을 때 수비 스타일이 다 달라서 한 번이라도 생각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수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득점(13점)을 보면 수비 성공이라고 볼 수 없겠지만, 3점슛(0/7)이 안 들어간 게 지쳐서 안 들어갔든, 컨디션이 안 좋았든 정현이를 막은 우리 선수들이 정현이가 힘이 빠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이승우와 고민했던 조한진이 나쁘지 않았다.
슛의 차이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이승우, 김동준, 이대균 등 준비를 열심히 안 하는 선수가 없다.
3점슛 2개(19개 시도) 허용한 외곽수비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3점슛을 주지 말자고 이야기를 해도 상대가 잘 풀어가니까 그런 것만 줄이면 더 좋아질 거다. 근데 오늘 정현이 외곽슛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운이 좋았다(고 본다). 그래도 정현이를 막으러 들어간 선수들이 체력을 깎아준 게 (3점슛이) 안 들어가게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함지훈의 자유투(2/5)가 너무 안 좋다.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웃음). 더 잘 해야 한다. 본인은 자유투를 극복했다고 하는데 극복한 자유투가 50%면 어떻게 하나? KT와 경기 이후 ‘자유투 50%가 뭐야?’ 했더니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슛이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할 정도다. 본인도 스트레스일 거다. 함지훈은 의심할 여지가 있나? 기다리는 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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