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적으로 만나는 미츠키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인천/이상준 2025. 11. 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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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미츠키(27, 166cm)의 짧지만 강한 한 마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열린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미마 루이, 히라노 미츠키 총 2인을 선발, 알찬 전력보강을 한 바 있다.

미츠키는 아시아쿼터선수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 평균 4점 2.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에서는 미츠키는 팀 내 유일한 아시아쿼터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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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상준 기자] 히라노 미츠키(27, 166cm)의 짧지만 강한 한 마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열린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미마 루이, 히라노 미츠키 총 2인을 선발, 알찬 전력보강을 한 바 있다.

이 중 미츠키는 WKBL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미츠키는 아시아쿼터선수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 평균 4점 2.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나가타 모에(전 청주 KB스타즈),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까지 쟁쟁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다소 가려졌지만, 미츠키의 에너지는 눈에 띄었다. 지난 1월 25일 열린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는 승부사 기질을 과시하는 결승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는 최윤아 감독의 레이더에 오르기 충분했다. 최윤아 감독은 미츠키를 선발한 이유에 대해 “1번(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할 선수다. 워낙 열심히 한다. 앞선에서 여러 옵션을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6일 제물포고와의 연습경기 후 만난 미츠키는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한국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만큼 몸 담은 팀들 간의 차이점도 느껴질 것이다. 미츠키는 이에 대해 “지난 시즌은 WKBL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수비에 힘을 더 썼다면, 올 시즌은 조금 더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섞어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상대한 삼성생명은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미츠키는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더욱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생명?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짧지만, 강렬한 미츠키의 코멘트였다.

미츠키가 느낄 큰 변화는 더 있었다. 혼자 만이 아니라는 것. 지난 시즌 삼성생명에서는 미츠키는 팀 내 유일한 아시아쿼터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루이가 함께 하며 타국에서 의지할 존재가 생겼다.

여기에 WKBL이 올 시즌, 3쿼터 한정으로 아시아쿼터 2명 출전을 허용하며 좀 더 다채로운 플레이까지 가능해졌다. 실제로 이날 최윤아 감독은 루이와 미츠키를 동시에 코트에 투입, 3쿼터 가용 상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츠키는 “힘들 때 (미마)루이가 있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웃으며 “농구에 대한 토론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3쿼터때는 같이 뛸 수도 있고, 가드와 센터인 만큼 맞출 플레이에 대해서 연구도 서로 더 하게 된다. 쉬는 날 루이와 함께 한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도 기대된다”라며 루이와 함께 지내는 생활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 변경된 제도에 대해서는 “오히려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해질 수도 있다. 3쿼터에만 2명이 뛰는 게 가능하기에 나머지 쿼터들에서 내 출전 시간이 어떻게 나오게 될 지 모른다. 그만큼 득점을 더 많이 하고, 수비도 여태까지 했었던 것처럼 계속 해나가고 싶다는 목표 의식이 더 커진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끝으로 미츠키는 최윤아 감독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며 시즌의 목표와 연결짓는 말을 남겼다. 그 속에는 더 큰 목표를 가지라는 최윤아 감독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미츠키는 “(최윤아)감독님과 이야기 했을 때 나는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감독님이 ‘나는 지는 것이 싫어서 챔피언 결정전에 꼭 가고 싶다’고 하시면서 목표를 높게 정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나도 플레이오프를 1차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더 높은 목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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