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으로 공문서 양식 정리 자동화… ‘범정부 오피스’ 개발자[폴리시 메이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3월,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공문서 편집 자동화 프로그램 '범정부 오피스'가 도입되면서다.
이 주무관은 6일 "세 번 클릭하고 네 번 확인해야 하는 일을 한두 번 '딸깍'으로 끝낼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2022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며 "공무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공문서 편집 자동화 프로그램 ‘범정부 오피스’가 도입되면서다. 이 프로그램은 엑셀 표를 한글 문서에 붙여 넣을 때 서식이 깨지는 문제를 자동으로 복구하고, 버튼 한 번으로 폰트·글머리·글자 크기 등을 일괄 정리해 준다.
프로그램을 만든 주인공은 행정안전부 행정제도과 이경수(32·7급) 주무관이다. 이 주무관은 6일 “세 번 클릭하고 네 번 확인해야 하는 일을 한두 번 ‘딸깍’으로 끝낼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2022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며 “공무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직함은 주무관이지만 사실상 그는 공공행정의 개발자이자 프로그래머다.
문서 작성은 공무원에게 숙명적인 업무이자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 4월 공무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무원들은 하루 평균 76분을 불필요한 문서 작업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답자는 “실무 능력보다 보고서 작성 능력이 인사평가 기준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범정부 오피스는 행안부를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대학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했으며, 현재 20여개 기관이 도입했다.
의무도 아닌데 밤을 새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은 없을까. 이 주무관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다”며 “‘보고서들이 다 달라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덕분에 편해졌다’, ‘문서 작업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춘 기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공무원이 실제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편집 작업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관 맞춤형 자동화 도구를 개발해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세종 유승혁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장금’ 출연 배우 “이혼 후 유방암 투병”…삭발 공개
- 라오스에서 성매매 한달살이 하는 한국인…월세까지 올랐다
- 군복 입은 중국인들, 서울 한복판 ‘힘찬 행진’… 걷기 동호회 행사 논란
- 박미선, 짧은 머리로 “생존신고”…유방암, 통증 없어 더 무섭다
- “냉동배아로 이혼 후 임신”…‘43세’ 이시영, 전남편 아이 출산했다
- “하반신 시신 37구” 중국인 연관?…수사받는 유튜버 “증거 있다”
- “쥐잡듯이 잡아” 광장시장 상인 반박에 유튜버 조목조목 재반박
- 장관급 된 박진영 “30년 만에 처음”…정치 성향 밝혀 ‘깜짝’
- ‘이것’ 때문에 불륜 늘어난다?…“남편이랑 못 살아” 이혼하는 인도네시아 여성들
- “서울서 들려온 비보에 먹먹”…안선영, 캐나다서 전한 ‘안타까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