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못샀나” 속타던 개미들… 나흘간 ‘전자닉스’ 3.7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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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사흘 연속 조 단위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달 3∼6일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조1540억 원, 삼성전자를 1조5669억 원 순매수했다.
10월부턴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기 시작했고, 그 대신 삼성전자를 팔았다.
반대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사기 시작하며 삼성전자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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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코스피 전체 순매수의 55%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4,026.4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조7000억 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8840억 원, 기관이 831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가 반등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는데 이 중 최근 사흘은 조 단위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반도체 투 톱’을 집중 매수했다. 이달 3∼6일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조1540억 원, 삼성전자를 1조5669억 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 규모(6조7642억 원)의 55%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5407억 원), 네이버(5144억 원) 등 원자력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뒤를 이었지만 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는 반도체 강세가 본격화된 9월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9월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순매도했다. 당시 순매도 규모는 2조9502억 원에 달했다. 개인이 팔아치울 당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연속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25만6000원에서 34만8000원까지 36%나 뛰었다.
10월부턴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기 시작했고, 그 대신 삼성전자를 팔았다. 반대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사기 시작하며 삼성전자 주가가 뛰었다. 두 주가 모두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팔 때 올랐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반도체주에 대한 ‘포모’가 확산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반도체 투 톱’을 두고 줄다리기하는 사이 두 회사는 3분기(7∼9월) ‘깜짝 실적’을 내놨다. 게다가 장기 실적 전망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상향 조정됐다. 결국 국내외 증권사들도 앞다퉈 실적 전망과 목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15만 원’ ‘SK하이닉스 100만 원’의 목표 주가까지 등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기업들은 고평가, AI 거품 논란이 이어지겠지만, D램 가격 상승 등 상승 재료가 유지되면 이 기업 주식을 보유하거나 저가 매수하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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