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테러 모의' 영국인 하마스 조직원 체포

김계연 2025. 11. 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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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암살하려 오스트리아 빈에 무기 은닉
독일 베를린 유대교 회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영국인 하마스 조직원이 붙잡혔다.

독일 연방검찰은 외국 테러단체 가입 등 혐의로 영국 국적 모하메드 A를 이달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의자는 올여름 독일 베를린에서 다른 하마스 조직원들을 만나 권총 5자루와 탄약을 넘겨받고 오스트리아 빈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오스트리아 국가안보정보국(DSN)은 빈의 한 임대창고에서 여행가방 안에 숨긴 무기류를 발견했다.

독일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소속이며 독일과 유럽의 이스라엘 또는 유대인 관련 시설에서 암살 공작을 벌이기 위해 무기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검찰은 모하메드 A에게 무기를 넘긴 레바논·시리아 출신 테러 모의 용의자 3명을 지난달 초 체포하면서 이들을 '하마스 해외 작전요원'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베를린에서도 이들이 갖고 있던 AK 돌격소총과 권총 여러 자루가 압수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상대 투쟁은 팔레스타인 안에서만 한다"며 해외 공작을 부인한다.

독일 수사당국은 2023년 12월 독일과 네덜란드 등지에 거주하며 하마스 수뇌부 지시로 유대인 공격을 계획한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불가리아 등지에 숨겨둔 무기를 압수한 바 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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