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얼마나 운행했다고‥"사고 16건"
[뉴스25]
◀ 앵커 ▶
서울시 한강버스는 잦은 사고 때문에 한 달여 동안 멈춰섰다가 최근에 운항을 재개했는데요.
MBC가 한강버스 사고 기록을 확보해서 살펴봤더니,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3월부터 지난 달까지 모두 1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의 두 배나 되는 건데요, 특히 최근 두 달 동안 12건이 집중됐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 내리던 지난달 17일 저녁, 망원 선착장을 출발한 한강버스 앞에 부표가 보입니다.
조명이 계속 깜빡이고 있는데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부표는 선박 아래로 깔렸고, 충돌 소리에 놀란 듯 직원들이 밖에 나와 주변을 살펴봅니다.
"우천", "짙은 어둠", "시력 저하와 노안"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3일 뒤, 뚝섬 선착장 근처.
유턴하던 한강버스가 선착장 모서리에 부딪힙니다.
"물때가 바뀌어 배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은폐 의혹도 일자 서울시가 직접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진영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지난달 31일)] "3건의 훈련 중, 즉 승객이 타신 건 아니고 훈련 중에 소소한 사고들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이 브리핑 직후에도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엔진이 후진 상태인 줄 모르고 출항하다 선착장을 들이받아 선박 뒷부분이 심하게 휘었습니다.
MBC가 입수한 한강버스 사고 보고서입니다.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사고는 모두 16건.
언론에 보도되거나 서울시가 앞서 공개한 사고를 합친 것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선박 8척이 모두 인도된 뒤 정식 운항이 시작된 9월에 가장 많았고, 잦은 사고로 승객 탑승 없이 시범 운항을 했던 10월 한 달 동안 5건이 발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운전·작동 미숙 7건, 기계 결함 4건, 안내 미흡 3건 등이었습니다.
최근 운항이 재개된 뒤에도 사고가 났습니다.
여의나루 선착장에서 한강버스의 충돌로 내부 커피 매장이 한때 정전됐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가 성급하게 운항을 재개하려다 안전 문제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되고요."
서울시는 "운항을 중단할 정도의 중대한 안전 사고는 아니었다"면서도 "훈련 등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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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73155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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