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잠에 눈독..."한국이 가지면 일본도"

김세호 2025. 11.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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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핵 잠수함 보유 의욕을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의 핵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언급하면서 일본도 핵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이후, 한미 군 당국 간 관련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기 위해 국무부,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일본 정부와 현지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이 방송에 출연해 주변 나라는 모두 핵 잠수함을 가진다며, 핵 잠수함의 보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집권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는 연정 수립 합의문에서 차세대 동력을 활용하고, 수직발사장치를 장착한 잠수함 보유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읽힙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 원자력을 배제하지 않은, 모든 선택지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은 원자력 기본법에서 원자력 이용은 '평화 목적'으로 한정하고 있다며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안으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검토하고, GDP 대비 2% 방위비 목표를 2027년도에서 2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를 예의주시하면서, 장거리 타격 능력 등 방위력 강화를 위한 명분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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