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대봉감·축제 불빛… "11월 하동은 완벽한 관광지"
은행나무길 힐링 코스 인기

가을이 깊어갈수록 하동은 더욱 빛난다. 섬진강을 따라 물드는 단풍, 황금빛 들녘 위의 대봉감, 강가를 채우는 축제의 불빛이 어우러지며 '가을 하동'만의 풍경을 만든다.
11월의 하동은 맛과 멋, 쉼이 공존하는 완벽한 계절 관광지다. 별맛축제의 향연과 악양 대봉감 장터, 쌍계사와 삼성궁 단풍길, 금남 케이블카의 조망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가을 여행이 펼쳐진다.
7~9일 하동 신기로터리 일원에서 '하동별맛축제'가 열린다. '별처럼 반짝이는 하동의 맛'을 주제로 하동 녹차, 재첩국, 하동한우, 감말랭이 등 지역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청년상인 야간 푸드존,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도 마련돼 가을 저녁의 낭만을 더한다.
8~9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는 '악양 대봉감 장터'가 열린다.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준비한 상생 직거래 장터로, 유통비용을 줄여 도시민에게는 저렴한 가격을, 농민에게는 더 높은 소득을 제공한다.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농촌의 따뜻한 정취와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화개면 쌍계사로 향하는 은행나무 길은 11월이면 황금빛 터널로 변신한다. 단풍과 섬진강 물소리가 어우러진 이 길은 하동의 가장 대표적인 가을 힐링 코스다. 쌍계사 대웅전과 동종 등 문화재를 둘러보고, 인근 다원에서 따뜻한 녹차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롭고 깊은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악양면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삼성궁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1월, 마치 신화 속 공간처럼 변모한다. 돌탑과 석문 위로 내려앉는 붉은 단풍,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은 명상과 고요함을 선사한다. 단풍과 자연,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여행지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하는 금남면 케이블카는 가을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다. 붉은 산자락과 푸른 강물, 은빛 억새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전망대에서는 운해와 노을을 함께 볼 수 있는 행운의 순간도 찾아온다. 주변 둘레길과 숲길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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