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탬피니스 상대로 슛 25대3 '압도적 공격력'에도 1-1 무… 박태하 감독 "결정력 부족, 재발 방지하겠다"

김유미 기자 2025. 11. 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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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압도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ACL2) 조별 라운드 H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 클럽 탬피니스 로버스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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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포항 스틸러스가 압도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ACL2) 조별 라운드 H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 클럽 탬피니스 로버스와 1-1로 비겼다. 후반 11분 글렌 퀘에 선제 실점한 포항은 후반 42분에 터진 조상혁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1위 탬피니스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포항은 조 2위를 유지했다.

내용에 비해 결과가 아쉬운 경기였다. 포항은 전후반 25회에 달하는 맹공을 퍼부었다. 그에 반해 탬피니스는 전체 슛이 3회 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포항에 치우친 경기가 펼쳐졌다. 점유율은 포항이 80% 가까이 가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골을 내준 뒤 가까스로 승점을 획득한 포항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보신 분들과 저, 그리고 선수들 모두 다 납득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상대가 내려선 상황에서 우리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골 결정력이나 공격 부분에 문제를 짚고 넘어가고 싶다. 반대로 상대 수비가 내려섰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상대도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홈경기는 우리가 더 이점을 가져가야 했는데 좀 더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라며 결정력 부족을 승리하지 못한 원인으로 짚었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 기대는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술적으로는 준비한대로 나왔는데 전반에 들어간 공격수들의 움직임이라든가,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전 끝나고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후반 들어서 상대를 위험에 빠뜨리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전후반을 되돌아봤다.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반대로 수비에선 불안한 장면이 연출됐다. 박 감독은 "지난번(3차전 탬피니스 원정)에도 그런 상황이 많았는데, 상대가 내려서는 상황에 대비는 하지만 조직적인 문제가 아니다. 수비의 방어 능력, 개인적인 미스라고 여겨진다. 1대1 마크를 할 때 수비는 항상 상대를 돌아서지 못하게 해야 했다. 실점한 장면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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