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데이터센터에 외국산AI칩 금지”…짓던 곳에서도 ‘뽑아내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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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가 자금이 투입된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외국산 인공지능(AI) 칩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이 AI칩 중국 수출 통제를 하는데 맞서 중국이 핵심 인프라에서 외국 기술을 배제하고 자국산 AI칩 자립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의 AI칩 기술을 오히려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의 AI칩 수출 통제 이후 자국산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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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등 첨단칩 자급자족
코로나 봉쇄때 기술 키웠듯
AI 기술력 급속성장 가능성
젠슨황 “전력 싸고 규제 유연
중국이 AI경쟁서 美제칠 것”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mk/20251106223304737zalm.png)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공정률 30% 미만의 데이터센터에 이미 설치된 외국산 칩을 제거하고, 향후 구매 계획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공정률이 30% 이상인 사업장은 개별 심사를 거쳐 판단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1년 이후 1000억달러(약 144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인데 대부분 국비나 지방 재정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는 이번 지침을 “중국의 기술 자립 추진 중 가장 공격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침의 적용 지역이나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를 발령한 기관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의 AI칩 기술을 오히려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시기 서방의 공급망 차단에도 중국이 로봇, 자동화 산업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은 수요, 정책, 공급망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구조가 AI 반도체 산업에서도 일정 부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중국의 ‘AI굴기’에 동의했다. 그는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행사에서 “중국은 낮은 전력 비용과 느슨한 규제로 인해 AI 경쟁에서 미국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서방은 과도한 규제와 비관주의에 갇혀 있지만, 중국은 에너지 보조금과 유연한 정책으로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이 상태라면 중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자회사 ‘티헤드(T-Head)’를 통해 학습·추론 겸용 병렬처리유닛(PPU)을 개발했으며, 이를 두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엔비디아 H20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칩은 엔비디아 시스템과 호환돼 데이터센터 전환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바이두는 자체 칩 ‘쿤룬신(Kunlunxin)’을 AI 서비스 ‘어니봇(Ernie Bot)’에 최적화해 적용하고 있다. 또 캠브리콘, 메타X 등 스타트업들이 엔비디아 대체 칩을 잇따라 출시하며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최소 16개 기업이 AI 반도체를 생산 중이며, 국산 칩 중심의 독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AI 클라우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208억위안에서 2025년 518억위안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올해 점유율 35.8%로 1위를 차지했고, 바이트댄스 14.8%, 화웨이 13.1%, 텐센트 7.0%, 바이두 6.1%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정부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에 국산 칩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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