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쥔 우승컵, ‘승격’ 눈앞…김해FC ‘겹경사’
[KBS 창원] [앵커]
K3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해 FC가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미리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해 FC는 이제 K리그2 승격까지 단 하나의 관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도약하고 있는 김해FC 소식을 전합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쉴 새 없이 공을 주고받습니다.
K3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 FC 선수들입니다.
김해 FC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지난 2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2020년, K3리그 출범 때 초대 우승을 하고 5년 만입니다.
[곽성욱/김해FC 주장 : "힘든 상황도 있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도 있었는데 또 선수들께서 헌신하고 또 희생해서 그런 부분들도 어떻게 잘 버텨서 이겨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해 FC는 지난 8월, 프로리그 가입 조건부 승인도 받았습니다.
이번 우승은 프로리그 승격을 앞둔 상황에서 겹경사입니다.
'함께하자'라는 손현준 감독의 전화 한 통에 연고도 없는 김해 FC에 올 시즌 합류한 나성은 선수.
앞서 다섯 시즌을 프로선수로 보냈지만, 다시 준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리그 우승과 프로 재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눈앞에 뒀습니다.
[나성은/김해FC 선수 : "프로에 있다가 내려가면 올라가기가 정말 힘든데 또 좋은 여건과 환경이 갖춰져서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저는 감독님을 믿고 무조건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로 승격을 위해선 내년 1월,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사무국 인력을 20명으로 늘리고, 운영예산을 60억 원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올해 안에 인력 채용과 경기장 선수 공간 개선 등을 마무리하고, 운영 예산도 시의회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만수/김해FC 사무국장 : "남부권역에서 기초자치단체 프로구단으로서 최초로 출범하게 됨으로써, 고급 스포츠 문화를 (주민들과) 같이 향유할 그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김해 FC는 오는 토요일 K3리그 폐막전에서도 최다 득점 기록까지 노리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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