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역대 최다" 비상사태…일본 급기야 '자위대' 투입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야생 곰들이 주택가에 출몰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무려 100명이 넘어가다보니 보다못한 일본 정부가 곰 사냥에 자위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책 중이던 여성 뒤로 곰이 달려듭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습격을 당한 겁니다.
곰이 아예 건물 안으로 침입하기도 합니다.
유리문을 산산조각 낸 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일본에서 곰 출몰에 따른 인명 피해가 올해 유독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달까지 곰 습격으로 숨진 사람은 13명에 달합니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습니다.
주로 산림 주변에서 일어났던 곰 습격이 마을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곰의 먹이인 도토리가 흉작을 기록한 데다 곰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기타카타 야스히로/아키타현 가즈노시 농지과장 : 인구 감소로 경작을 안 하다 보니 농지가 방치돼서 곰이 서식하는 영역과 경계가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 됐습니다.]
보다 못한 일본 정부는 곰 사냥에 자위대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위대원들은 곰을 사살하는 게 아니라 사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덫을 운반하고 설치하거나, 경계를 서고 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방식입니다.
자위대가 직접 총으로 동물을 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됐기 때문인데 차라리 전문 사냥꾼을 더 양성하는 게 낫지 않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냥 역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면 야생곰의 습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김무연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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