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베론 36점’ 한전, 개막 3연패 뒤 2연승 반등···OK저축은행 빛바랜 차지환 32점 활약

이정호 기자 2025. 11. 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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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론 베론 에번스. KOVO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제물로 개막 3연패 뒤 반등했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5-18 23-25 20-25 15-1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점 5점(2승3패)을 쌓았다.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 외국인 선수 쉐론 베론 에번스가 폭발했다. 베론은 지난 1일 삼성화재전 25득점에 이어 이날 3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또한 서브 에이스 4개로 상대 리시브를 허물었다. 김정호는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 팽팽했던 듀스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30-28로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1세트 승부처는 17-19로 뒤진 세트 후반이었다. 한국전력은 전진선의 날카로운 플로팅 서브로 OK저축은행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연속 5득점에 성공, 22-19로 경기를 뒤집었다.

OK저축은행도 22-24 매치포인트 위기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로 끌고 갔다. 28-28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국전력의 해결사는 베논이었다. 베논은 퀵오픈 공격으로 29-28 리드를 가져온 데 이어, OK저축은행 오데이의 속공을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길었던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도 25-18로 가져와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3·4세트 차지환의 맹공을 앞세운 OK저축은행에 두 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5세트에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10-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베논의 후위 공격,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3-11을 만들었다. 13-12가 된 상황에서는 베논의 후위 공격과 차지환의 백어택 라인 침범 범실로 혈투를 끝냈다.

OK저축은행 차지환이 3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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