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도 못 보내고 관광객도 줄어”…급한 불은 껐지만
[KBS 제주] [앵커]
제주 본섬과 추자도를 오가는 쾌속선의 운항이 멈추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이 다른 여객선의 운항 시간을 조정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본섬과 추자도를 오가는 유일한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최근 고장으로 석 달간 운항을 멈추고 내년 2월을 끝으로 운항이 완전히 종료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최근 선사 측에 공문을 보내 운항 지속 여부를 확인했지만, 선사 측은 '이달 25일까지 통보하겠다'는 답만 보냈습니다.
그 사이 추자 주민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일생활권이 무너진 데다, 생업과 생활 전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문봉/추자도 주민 : "어촌인데 여기서 고기를 잡아서 고기를 육지로 보내야만 생계가 유지가 되는데. 택배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도 없고,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 됐고."]
관광객 발길도 줄고 있습니다.
[김미경/추자도 주민 : "(관광객들이) 갑자기 배편 중단이라고 해서 문자가 와서 못 오시게 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너무 안타깝다고. 오고 싶어도 배편 때문에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속상하고."]
일단 제주시는 제주 본섬과 추자도를 오가는 다른 여객선 '송림블루오션호'의 운항 시간을 조정해 다음 달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양우천/제주시 해양수산과장 : "12월 1일부터 주 3회, 일 2회 왕복하는 조건으로 해서 선사 측에서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운항 시기는 매주 화·목·토가 되겠고."]
급한 불은 껐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제주시는 대체 선박이나 새로운 선사를 찾겠다고 밝혔지만, 추자 주민의 이동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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