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러뜨렸는데 몇 시간 뒤 또…코끼리 시간차 공격에 결국 인부 사망

장병철 기자 2025. 1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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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벌목 작업을 위해 숲에 머물던 인부가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얼마 뒤 또다시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후 곧바로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코끼리 한 마리가 다시 돌아와 이들을 공격했고 인부들은 사이디 씨를 그곳에 둔 채 다시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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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말레이시아에서 벌목 작업을 위해 숲에 머물던 인부가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얼마 뒤 또다시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과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구아무상 지역에서 벌목 현장 감독관인 사이디 자하리(43) 씨가 시간차를 두고 이뤄진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사건은 오후 10시쯤 벌목 인부 6명이 캠프 근처 천막 숙소에서 잠을 자던 중 발생했다. 당시 인부들은 강한 코끼리 냄새와 숙소 밖 소음을 통해 야생 코끼리들이 접근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숙소 밖 숲으로 도망쳤다.

그런데 그들 중 사이디 씨는 제대로 도망치지 못하고 코끼리에게 붙잡혔다. 몇 시간 뒤 인부들이 사이디 씨가 붙잡힌 장소에 돌아와 보니 그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인부들은 사이디 씨를 숙소 안으로 다시 옮겨 보살폈다. 그런데 이후 곧바로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코끼리 한 마리가 다시 돌아와 이들을 공격했고 인부들은 사이디 씨를 그곳에 둔 채 다시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진정된 뒤 인부들이 다시 돌아와 보니 사이디 씨는 숨져있었다. 경찰은 사이디 씨가 코끼리에 밟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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