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강버스 충돌 사고 영상 보니‥"지금까지 사고 16건"

고재민 2025. 11.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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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가 최근 다시 운항을 시작하긴 했는데요.

MBC가 한강버스 사고 기록을 확보해 살펴보니,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6건이 발생했습니다.

MBC가 입수한 한강버스 사고 보고서입니다.

최근 운항이 재개된 뒤에도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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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한강버스가 최근 다시 운항을 시작하긴 했는데요.

성급한 재개는 아닌지 걱정입니다.

MBC가 한강버스 사고 기록을 확보해 살펴보니,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6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고, 특히 최근 두 달에만 12건이 집중됐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 내리던 지난달 17일 저녁, 망원 선착장을 출발한 한강버스 앞에 부표가 보입니다.

조명이 계속 깜빡이고 있는데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부표는 선박 아래로 깔렸고, 충돌 소리에 놀란 듯 직원들이 밖에 나와 주변을 살펴봅니다.

"우천", "짙은 어둠", "시력 저하와 노안"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3일 뒤, 뚝섬 선착장 근처.

유턴하던 한강버스가 선착장 모서리에 부딪힙니다.

"물때가 바뀌어 배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은폐 의혹도 일자 서울시가 직접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진영/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지난달 31일)] "3건의 훈련 중, 즉 승객이 타신 건 아니고 훈련 중에 소소한 사고들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이 브리핑 직후에도 충돌 사고가 났습니다.

엔진이 후진 상태인 줄 모르고 출항하다 선착장을 들이받아 선박 뒷부분이 심하게 휘었습니다.

MBC가 입수한 한강버스 사고 보고서입니다.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사고는 모두 16건.

언론에 보도되거나 서울시가 앞서 공개한 사고를 합친 것보다 두 배가량 많습니다.

선박 8척이 모두 인도된 뒤 정식 운항이 시작된 9월에 가장 많았고, 잦은 사고로 승객 탑승 없이 시범 운항을 했던 10월 한 달 동안 5건이 발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운전·작동 미숙 7건, 기계 결함 4건, 안내 미흡 3건 등이었습니다.

[박영수/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 "비가 온다든지, 상황에 따라서 좀 거리를 잘 모르고 이렇게 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어느 정도 거리에 가서, 속도 얼마만큼 하고, 대강은 좀 정해져야 되거든요."

최근 운항이 재개된 뒤에도 사고가 났습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의 충돌로 내부 커피 매장이 한때 정전됐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가 성급하게 운항을 재개하려다 안전 문제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되고요."

서울시는 "운항을 중단할 정도의 중대한 안전 사고는 아니었다"면서도 "훈련 등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김창인 / 영상편집: 이유승 / 화면제공: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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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재훈, 김창인 / 영상편집: 이유승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311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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