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산모 탄 구급차 막은 순찰차 논란…경찰 "억울하다"
【 앵커멘트 】 생명이 위급한 산모를 태운 구급차가 순찰차에 가로막혀 끝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켜주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당시 영상이 찍힌 블랙박스를 공개했는데요.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는 걸까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설 구급차가 빠른 속도로 주행합니다.
구급차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산모가 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구급차는 1차로에 신호를 받고 서 있던 순찰차에 막혀 멈춰 섭니다.
잠시 뒤 2차로에 있던 버스가 길을 터주자 구급차는 간신히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한 뒤 산모와 배속에 있던 태아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구급차 기사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은 순찰차를 원망했습니다.
▶ 인터뷰 : 구급차 기사 - "응급환자 이송 중이라고 방송까지 했는데 (순찰차가) 조금이라도 당겨 줬으면 저희가 1~2초라도 빨리 지나갈 수 있었을 건데…."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고, 경찰은 이례적으로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순찰차 뒤에 구급차가 정차하자마자 2차선에 있던 버스가 길을 비켜줬고, 구급차는 멈춘 지 2~3초 만에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은 "당시 순찰차 왼쪽은 중앙분리대, 오른쪽에는 버스에 막혀 있고 좌회전하는 차들 때문에앞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급차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오히려 에스코트하거나 신호를 통제하는 등 지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형석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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