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사 관계자 "21그램이 전기 딴다고"…무면허로 전기 공사도 개입 정황
【 앵커멘트 】 김 여사와의 관련성이 더욱 짙어진 21그램 업체가 문제가 되는 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1그램이 기존에 알려진 관저 증축 공사 말고 또 다른 전기 공사까지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공사에 참여한 관계자 사이 대화 녹취를 MBN 취재진이 확보했는데 "전기 공사를 21그램이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종합건설업 면허도 없이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따낸 21그램이 관저의 다른 공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비시설 및 초소 조성 공사', 관저 내 스크린골프장을 새로 만들 때 전기 공사를 맡았다는 취지의 관계자 발언이 있던 겁니다.
전체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가설, 방수, 유리 등 공사 일부를 다른 건설업체에 하도급했습니다.
그런데 하도급 공사 세부 내역서를 보면 전기 공사를 누가 맡았는지는 항목이 없습니다.
정식 계약서에는 나오지 않는 전기 공사를 한 업체는 어디일까.
MBN이 확보한 공사 관계자들 사이 대화 녹취를 들어보면 전기 공사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이 전기 공사를 맡은 정황이 나옵니다.
▶ 인터뷰 : A 건설 관계자 - "지난번에 21그램인가 거기다가 전기하고 별도 단자를, 통신하고는 따 달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경호처 통해서…."
전기 공사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가 결정한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A 건설 관계자 - "(전기 시설을) 따 달라고 해서 따 주겠다고 (대통령경호처에서) 확답까지 받았었는데."
김건희 여사와 특수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21그램이 무면허로 또다른 공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발견돼 추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현지호 / 기자 - "특검은 대통령 관저를 이전하고 새 시설물을 짓는 과정에서 21그램이 여러 공사에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래픽: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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