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집 안서 '디올' 수십점 발견

조해언 기자 2025. 11.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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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공사업체, 김건희에 '디올' 건넨 정황
특검, 대가성 의심…김건희 측 "과잉 수사"


[앵커]

김건희특검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또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업체에서 여러 개의 '디올' 명품을 받은 정황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특검은 일단 집 안의 '디올 제품'을 다 담아놨는데 한눈에 세기 어려운 숫자라고 합니다. 변호인단은 관련 있는 물건만 가져가라고 항의를 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해언 기자, 이 시각 압수수색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이곳 아크로비스타와 관저 이전 공사 업체 21그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변호인단이 "압수할 물건을 구체적으로 특정하라"며 반발해 오후 동안 잠시 중단됐는데요, 방금 전 저녁 6시쯤 압수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앵커]

받았다는 물품이 '디올'로 특정이 된 거죠?

[기자]

특검은 영장에 압수해야 할 물건으로 디올 브랜드의 의류와 팔찌, 가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모델이나, 종류 등을 특정하지 못하면서 김건희 씨 집에 있던 디올 제품들을 전부 찾아 담아 놨다고 합니다.

물건의 갯수는 한 눈에 세기 어려울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때문이 변호인단이 '범죄사실과 관련 있는 물건만 가져가라' 항의했고, 이 물건들을 한 방에 몰아 놓고 봉인했다가 다시 선별해 압수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어떤 혐의가 적용되는 겁니까?

[기자]

디올 명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인사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 조모 씨입니다.

조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일단 김건희 씨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특검은 김건희 씨가 한남동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해서, 조씨로부터 고가의 물품 등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코바나컨텐츠 때부터 김씨와 인연을 맺어온 21그램은 인테리어 외에 증축 공사를 할 수 없었는데도 관저 공사를 맡아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압수가 끝나면 특검은 김씨가 디올 제품을 받은 게 맞는지, 받았다면 공사 이전 계약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측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김건희 씨의 변호인은 "업체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받은 적 없는 걸로 안다"며 의혹을 부인하면서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특검은 그러나 "새로운 혐의 사실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압수수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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