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벤츠 회장과 서울서 만난다…배터리·반도체 공급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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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3~14일 방한하는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배터리·반도체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삼성SDI의 차량용 배터리를 벤츠 전기차에 탑재하려는 계획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벤츠가 배터리망을 구축하려는 배경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세력 확장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자동차 회사는 BMW, 아우디, 리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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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켈레니우스 회장과 13일 서울에서 회동하는 일정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차량용 배터리를 벤츠 전기차에 탑재하려는 계획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제품만 써왔다.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mk/20251106191803117ycvh.jpg)
LG전자,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미팅도 예정돼 있다.
삼성SDI와 벤츠가 배터리망을 구축하려는 배경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세력 확장이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CATL·BYD·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중국 배터리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미·중 통상 갈등에 중국 제품 공급처마저 불안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한국 공급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벤츠가 삼성SDI로 눈길을 돌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자동차 회사는 BMW, 아우디, 리비안이다. 특히 BMW와는 2009년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엔 화재 위험이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고부가가치 전고체 배터리 기술 동맹까지 맺었다. 여기에 벤츠에까지 배터리를 공급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도 상황이 비슷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력 고객사는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인데 지난 9월 벤츠와 15조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107GWh)이다.
다음주 벤츠와의 회동이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온은 벤츠와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추가로 수주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에서도 삼성, 벤츠 양사의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벤츠는 올해 7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차세대 마이바흐 모델에 채택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2028년 출시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제일 고급 모델인 마이바흐를 넘어 볼륨이 있는 모델까지 확대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BMW그룹에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양사의 협력이 가능하다. BMW에는 많은 차량용 반도체가 탑재되는데 이 제품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길 수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수주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의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도 파운드리 공장이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벤츠 입장에서 전략적 활용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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