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함께한 집 떠나며”… 노소영, 이혼 확정 뒤 첫 심경 고백

이은영 2025. 11.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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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고 적으며 "그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며 "이제 아들과도 이별"이라고 적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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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얼굴 붙은 도화지 사진·웨딩드레스·한복 등 사진 올려
▲ SNS로 이혼 소회 밝힌 노소영 관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SNS 캡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고 적으며 “그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며 “이제 아들과도 이별”이라고 적었다.

이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디에도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희망이 묻어 있다”며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덧붙였다.

▲ 노소영 관장이 SNS에 올린 웨딩드레스 사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SNS 캡처]

노 관장은 또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라고 적은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였다”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 넣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글과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그리고 도화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도화지에는 최태원 회장과 노 관장의 얼굴 사진 위에 종이로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가 붙어 있었으며, ‘행복을 기원하는’ 여러 장의 카드도 장식돼 있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다만 재산분할 부분은 파기환송돼 다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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