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 발동 증시 회복기간 평균 21일…반도체가 주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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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으로 전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으나 지수 상승 요인은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지수가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평균 21일가량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통상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지수가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평균 21.1일이 걸렸고, 이 기간 평균 최대 하락 폭은 약 1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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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받아
코스피 급락으로 전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으나 지수 상승 요인은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지수가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평균 21일가량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지수 급락 원인으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피 심리,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장기화를 꼽았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전날 지수 급락 배경에는 이 같은 표면적 배경 외에 레버리지(차입) 투자 열풍이라는 근본적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지수와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 랠리로 포모(FOMO·소외 공포)가 확대됐고, 인플레이션 시대 현금 보유 불안이 더해지며 레버리지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지수가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평균 21.1일이 걸렸고, 이 기간 평균 최대 하락 폭은 약 1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다소 이례적 패턴을 보였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당시 사례들을 제외하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지수 회복에 걸린 시간은 26.3일로 다소 늘어난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여전히 상승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확대 재정과 금리 인하 기조로 유동성 증가 국면에 있고, 대내적으로는 부동산에서 동산으로의 가계 포트폴리오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배당세율과 자사주 소각 관련 상법 개정도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의 친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과거 회복 패턴을 감안해볼 때 회복의 주인공은 주도주였고, 현재의 주도주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위시한 반도체 업종이다. 여전히 주도주를 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코스피는 ‘널뛰기 장세’ 끝에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때 41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4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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