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데리러 왔어"…대전도 미성년자 유괴·납치 불안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를 노린 유괴·납치 미수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유괴 및 유괴미수 사건은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아동안전지킴이는 2021년 263명에서 지난해 227명으로 36명 감소했다.
늘어나는 유괴·납치 우려에 학부모들은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아동안전지킴이 4년 새 25% ↓…부모 '하교 품앗이' 등 자구책 늘어
"순찰 강화만으론 즉각 대응 한계…학교·지자체·경찰 공조 필요"

미성년자를 노린 유괴·납치 미수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동안전지킴이 인력은 해마다 줄어들어 현장 대응망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유괴 및 유괴미수 사건은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20년 3건, 2021년 8건, 2022년 2건, 2023년 8건, 지난해 4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12세 이하 아동이 피해자였다.
반면 일선에서 예방 활동을 하며 아동안전 치안을 맡는 아동안전지킴이는 줄어드는 추세다. 대전지역 아동안전지킴이는 2021년 263명에서 지난해 227명으로 36명 감소했다. 올해는 196명으로 줄면서 4년 새 약 25% 축소된 셈이다.
늘어나는 유괴·납치 우려에 학부모들은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 장모(30대) 씨는 7살 딸의 하원 시간마다 지인을 대신 보내고 있다.
장 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프리랜서 학부모가 하원을 도와주고 있다"며 "요즘 당근마켓 같은 데서 등하교 대신 시켜주는 알바를 구한다는 글도 본 적 있다. 아이 혼자 다니는 게 두려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순찰 강화만으로는 실질적 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만큼 학교·지자체·경찰이 연계된 통합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CTV나 순찰차만으로는 즉각 대응이 어렵고, 지킴이 인력 감소는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생활 동선에서 '보호의 눈'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 네트워크 복원도 중요하지만, 지자체·학교·경찰이 함께하는 공식적인 대응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하기로"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시도지사 '1 대 15' 기시감, 주호영 앞에 작아지는 장동혁 - 대전일보
- "알바생이 음료 횡령"… 청주 카페 점주, 고소 취하했다 - 대전일보
- 김영환 "민주당 독주 막고 충북서 압도적 승리 거둘 것" - 대전일보
- 李대통령, 국빈방한 마크롱과 정상회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 대전일보
- '석기시대' 경고한 트럼프 "이란 파괴 작업 시작도 안해…다음은 다리와 발전소" - 대전일보
- "파란옷 입었다고 민주당인가?" 민주당 아산시장 경선 선명성 경쟁 격화 - 대전일보
- 댄스강사 사칭해 연인 빙자… 로맨스스캠으로 2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 대전일보
- 불법체류자 직접 단속한 반 이민단체 대표…항소심도 징역 6개월 - 대전일보
- 장동혁, 제주 4·3 추념식 참석… 국민의힘 대표 방문은 4년 만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