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7명 매몰 수색

오종민 기자 2025. 11. 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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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경기일보 6일 인터넷 단독)가 발생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분께 울산화력본부 내 나란히 서 있던 보일러 타워 4·5·6호기 중 가운데 5호기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구조물의 규모가 크고 불안정해 실제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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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경기일보 6일 인터넷 단독)가 발생했다. 전력 생산용 터빈을 돌리는 증기를 만드는 핵심 설비로, 약 40년간 사용된 구조물의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참사다.

6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분께 울산화력본부 내 나란히 서 있던 보일러 타워 4·5·6호기 중 가운데 5호기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굉음과 함께 대형 철제 구조물이 한순간에 주저앉으며 현장에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9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현재까지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나머지 7명은 여전히 구조물 아래에 매몰된 상태로, 추가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700t급 대형 크레인이 투입됐고, 500t급 크레인 2대도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구조견과 드론, 응급환자 이송용 대형 소방헬기, 야간 조명차 등도 현장에 동원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부산·대구·경북·경남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구조물의 규모가 크고 불안정해 실제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당국은 구조물 일부를 절단하며 접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당 보일러 타워는 1981년 준공돼 2021년 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이후, 지난달부터 HJ중공업이 시행사로, 코리아카코가 하도급업체로 참여해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발파 철거를 위한 ‘취약화 작업(기둥 절단 등)’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며 “구조대원의 2차 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관련기사 : [단독]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근로자 7명 매몰
https://kyeonggi.com/article/20251106580177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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