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자켓 16개 압수”...김건희 여사 ‘관저공사 명품 청탁’ 수사

정상빈 2025. 11. 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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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업체로부터 명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 팀은 오늘(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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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업체로부터 명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 팀은 오늘(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혐의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입니다.

김건희 특검 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범죄사실이 아닌 새로운 혐의 사실에 따른 압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검 팀은 21그램 김태영 대표의 아내 조 모 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입니다.

조 씨가 2022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브랜드 디올 의류, 팔찌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공사 수주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김 여사 자택에서 디올 가죽 팔찌와, 벨트 7개, 자켓 16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조 씨는 2022년 7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샤넬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는 과정에도 관여했습니다. 김 여사 수행원이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샤넬 매장을 함께 방문하고, 물품을 교환하면서 초과된 금액도 지불한 걸로 전해집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업체인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도 맡았던 업체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자료 확보가 이뤄진 상황에서 수사의 비례성과 적정성을 준수하고 있는지 깊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석 심문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별건의 증거인멸 우려를 명분으로 삼는 것이라면 재판 절차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앞서 건강상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청구해, 오는 12일 심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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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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