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화학물질 누출 범위 최대 3.5㎞…농작물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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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음성군은 6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누출사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사고 지점 반경 3.5㎞를 잠정 피해 추정 범위로 정한 뒤 피해 조사와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작물 피해액의 50%를 우선 가지급하고 주민 건강과 환경영향 조사는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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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음성군 대소면 공장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음성군은 6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누출사고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150여 명과 음성군, 음성소방서,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라며 "전날까지 화학물질을 외부로 반출하는 데 주력했고 현재 모두 반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지점 반경 3.5㎞를 잠정 피해 추정 범위로 정한 뒤 피해 조사와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작물 피해액의 50%를 우선 가지급하고 주민 건강과 환경영향 조사는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사고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한 뒤 재발 방지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9시56분쯤 음성군 대소면의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VAM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상온 노출 시 가스를 방출하며 굳어지는 성질을 갖는다. 접착제와 코팅제 원료로 쓰이며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분류된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같은 물질 400ℓ가 누출됐다.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두 사고 모두 탱크 내부 중합반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일에는 해당 업체 지하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VAM을 외부로 반출하는 작업 중 이상반응 전조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에는 누출 등의 사고로 번지진 않았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사업장에 VAM 저장시설 및 인근 화학물질 취급설비 가동 중지 명령을, 음성소방서는 지하 저장탱크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각각 내린 상태다.
이번 누출 사고와 관련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98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명은 입원 중이고, 69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7명은 퇴원했다.
이들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는 주민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상 증세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화학물질 노출 환자에게는 문진표와 영수증, 진단서 등 증빙 서류 확보를 요청 중이다.
주변 농작물(무, 벼, 토마토 등) 피해 면적은 8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사고 지역 내 농작물과 생산물에 대해 유해성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섭취를 전면 금지했다.
또 피해 농작물은 원형을 보존하고 부득이하게 수확할 경우 분리 보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군은 피해조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누출 물질의 확산 경로를 고려해 인근 농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성돈 원주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장은 "사고 발생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최대 약 3.5㎞까지 맨눈으로 피해가 확인된 지점이 있다"며 "이 구간 너머에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것은 시료를 채취해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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