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국제교류 협력 앞장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김강우 기자 2025. 11. 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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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지역·세계는 하나… 글로벌 리더로 성장 기반 ‘탄탄하게’

화성오산은 삼성 반도체, 현대 모빌리티 등 글로벌 산업체와 화성 융건릉 등 과거·현재·미래를 한데 아우르는 지역이다.

특히 오산천 및 화성서부 지역의 생태환경 보호지역으로 글로벌 세계시민 교육이 생활화돼 있는 곳으로 학교, 지자체,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해 '글로벌 빌리지'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 어울림 공유학교의 수업 장면.
# 글로벌 감수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교 밖 세계교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의 해'로 정하고, 학생들의 세계 시민 의식과 국제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공감·협력 중심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국제교류협력 중심을 통해 글로벌 감수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교 밖 세계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국제화특구 및 국제교류협력 운영 지원을 통해 교육 1(학교 안 교육과정 연계 국제교류 지원)·2(학교 밖 교육과정 국제교류 운영)·3(온라인 교육과정 국제교류 운영)섹터 국제교류 추진사업을 통한 화성오산 글로벌 빌리지를 구축한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소통·공감·협력 중심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비전을 실현한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은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세계시민 더하기 교육과정 ▶다가치 다문화 어울림 지원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원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운영해 국제교류 기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또 지역 기반의 찾아가는 다문화 상호문화이해 프로그램과 다문화학생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교육 소회지역을 해소함은 물론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기반을 조성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국제교류협력 확대 운영지원을 통해 지난해 11개교가 운영했지만, 올해 23개교로 대폭 증가해 운영 중이다.

봉담고교가 진행한 2025학년도 타이완 교류학교 방문 프로그램.
# 세계와 함께 배우는 '글로벌 학교 네트워크' 확장

화성 봉담고등학교가 올해 5월 17일 대만 뤠이샹고등학교와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호를 다지고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뤠이샹고의 도서관 관장과 국제교류 담당 부장을 포함한 인솔교사 2인과 학생 24명이 봉담고를 방문했다.

봉담고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환영 영상으로 방문단을 맞은 가운데 교장 환영사에서 2학년 학생이 동시통역을 맡아 국제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행된 수업은 ▶학교생활 및 외국어 학습을 주제로 한 토론 ▶문화 소개 영상 제작 ▶세균 배양 배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영어·중국어·과학·체육 교과를 융합한 방식으로 운영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한국교육원이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같은 달 11~14일 봉담고가 대만을 찾아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시 봉담고 학생 21명과 교사 4명이 뤠이샹고 및 국립중산대에서 교류 수업과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국제교류 TF 주도로 기획·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이 아닌 수업 중심의 교류로 확장돼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업 내용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깊이 있는 수업 나눔 한마당'에도 공유해 지역 교사 간 전문성 확산에도 기여했다.

국제교류 멘토단 대표인 3학년 최정원 학생은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친구들과 교류하며 시야가 넓어졌다"고 전했다.

이영란 봉담고 교장은 "이런 상호 방문형 국제교류는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컬 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솔초등학교도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국외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튀르키예 현지 학교 및 교육기관과 교류를 통해 국제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탐방에는 이솔초 6학년 학생 5명과 교장 및 담당 교사 포함, 총 15명이 참가했으며,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부르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훈·역사 교육 및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K-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현지 수업에 참여하는 등 생생한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우정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한 A교사는 "학생들이 K-문화를 통해 국경을 넘어 소통하고,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직접 배우며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현장 중심의 체험학습이 곧 진정한 교육의 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를 방문한 이솔초교 학생들.
김명숙 이솔초 교장은 "학생들이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등 역사적 현장을 몸소 체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방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양국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을 계기로 튀르키예 아레나 중학교(Arena School)및 부르사 교육청과의 공식 방문을 통해 자매결연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 외에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한국교육원 및 태국한국교육원, 미국방부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교륙협력 연계 사업을 쭉 이어갈 예정이다.

김인숙 교육장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전체가 글로벌 빌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사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 '미래를 여는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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