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잔류 확정’ 광주FC, 8일 대구 원정서 3연승 정조준

박희중 기자 2025. 11. 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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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다 코리아컵 정상에 서는 그날까지
광주FC 프리드욘슨이 지난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1 조기 잔류를 확정한 광주FC가 대구FC 원정길에서 연승에 나선다.

광주는 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대구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파이널라운드 진입 후 치러진 안방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잔류를 조기 확정 지었다.

과정, 결과 2가지 측면 모두에서 합격점을 얻기 충분했다.

FC안양, 제주SK FC라는 쉽지 않은 상대와 연달아 맞붙는 일정이었지만, 광주는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승점 6점을 챙겼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두 경기를 치르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단 점에 있다.

광주의 최대 강점으로 떠오른 수비 집중력은 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올 시즌 광주는 리그에서 40골을 허용했다.

이는 파이널B 그룹에선 단연 최저 실점에 해당하며 범위를 전 구단으로 확장해도 강원FC(실점 40)와 함께 우승 팀 전북현대(실점 30) 뒤를 잇는 기록이다.

광주는 남은 리그 3경기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둔 후 12월6일 코리아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이에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은 잔여 일정 모두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특히 광주는 지난 10월 4일 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안긴 대구의 저력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리그 최하위인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을 피하고자 총력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진흙탕 싸움이 유력한 단판 승부는 코리아컵을 준비해야 하는 광주 선수단에도 귀중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광주는 직전 제주와의 경기서 데뷔골을 터트린 프리드욘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일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적응력을 높인 프리드욘슨은 제주전 득점포로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남은 일전서 광주의 최전방을 책임지겠단 의지로 불타고 있다.

조기 잔류 확정을 지었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광주가 대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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