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세계대학 ‘라이덴랭킹’ 국내 5위…2년 연속 최상위권 유지

김윤섭 기자 2025. 11.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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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컴퓨터 분야 국내 2위, 생명·지구과학 세계 221위로 도약
최외출 총장 “질적 연구성과 인정받아…글로벌 인재 양성에 총력”
▲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핵심 지표로 평가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최상위권에 오르며 연구 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한 '2025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영남대는 국내 대학 중 5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라이덴랭킹은 대학의 연구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질을 평가하기 위해 논문 수나 평판도 등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발표) SCI 논문의 인용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삼는 권위 있는 지표이다. 특히, 상위 10%에 해당하는 인용 빈도 상위 논문 비율(PP)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활용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년간 국제 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1594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총 52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영남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통적인 강세 분야와 신흥 연구 분야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연구력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입증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수학·컴퓨터 분야의 성과이다. 영남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2위에 오르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생명·지구과학 분야는 지난해 세계 순위 365위에서 대폭 상승해 세계 221위, 국내 2위를 기록하며 연구 역량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자연과학·공학 분야 역시 국내 순위가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상승하는 등 다수의 학문 분야에서 질적 우수성을 확보했다.

영남대는 라이덴랭킹 외에도 최근 발표된 다양한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는 지방사립대 중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국 3위라는 압도적인 질적 연구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방종합대학 공동 1위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와 공동)와 국내 공동 15위 (전년 대비 4계단 상승)에 오르는 등 교육과 혁신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라이덴랭킹 TOP 5 진입을 비롯한 잇따른 우수 평가는 영남대 교수진과 연구진의 혁신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력과 선진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 국가 발전과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