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손 백핸드' 맞대결...23세 무세티, 40세 바브링카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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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어릴 적 우상과 맞대결을 펼친다면, 선수들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 물론 테니스에서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한손 백핸드'의 마술사인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 세계랭킹 9위인 그가 반드시 우승해야만 하는 대회 초반, 자신보다 17살이나 많은 '우상' 스탄 바브링카(40·스위스)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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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영감 준 전설과 경기 감사”

〔김경무의 오디세이〕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어릴 적 우상과 맞대결을 펼친다면, 선수들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 물론 테니스에서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한손 백핸드'의 마술사인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 세계랭킹 9위인 그가 반드시 우승해야만 하는 대회 초반, 자신보다 17살이나 많은 '우상' 스탄 바브링카(40·스위스)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했습니다.
5일 열린 '아테네 ATP 250'(Hellenic Championship) 단식 16강전에서입니다. 2번 시드 무세티는 역시 한손 백핸드 거장으로,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바브링카(세계 159위)를 4-6, 7-6(7-5), 6-4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11.9~16·이탈리아 토리노) 단식 출전 막차를 탈 수 있는 무세티였기에 승리의 기쁨은 더 했습니다.
"모두가 내 머릿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품고 경기를 치르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토리노에 가고 싶다면, 여기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합니다."
무세티는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안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ATP 투어는 '가장 아름다운 한손 백핸드를 가진 두 선수의 대결'(a clash between two of the most picturesque one-handed backhands)이라고 이번 경기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세티가 2세트 타이브레이크 4-5에서 단 두 포인트만 더 잃으면 패배하는 위기를 맞았는데, 이후 바브링카의 두차례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포인트를 얻은 무세티가 강력한 포핸드 위너로 세트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세티는 이를 계기로 3세트에서 한결 여유롭게 플레이를 하며 2시간25분 동안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는 그 나이에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40살이 되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스탄은 정말 정말 큰 노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물론 전 오늘 승리해 정말 기쁩니다."
"어릴 적부터 영감(Inspiration)을 준 전설과 코트를 함께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상적인 테니스를 보여준 스탄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이기기 위해 수준을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특히 3세트에는."
고비를 넘긴 무세티의 8강전 상대는 세계 43위인 알렉상드르 뮐러(28·프랑스)입니다. 세계랭킹 5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1번 시드를 받고 8강에 오르면서, 무세티와 조코비치의 결승 대결이 성사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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