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

박지윤 기자 2025. 11.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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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규제와 중국의 지원 정책이 이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 연합뉴스〉

현지시간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AI의 미래 서밋'에서 세계 1위 AI 칩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이유로 미국의 과도한 기술 규제를 꼽았습니다.

젠승 황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은 기술 발전에 냉소적"이라며 "미국의 50개 주가 각각 규제를 채택하면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낙관론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이 중국 내에서 중국 칩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젠슨 황은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면서 중국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중국 기업이 화웨이 칩을 더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엔비디아 칩은 성능과 효율 면에서 앞서 있지만, 보조금 정책이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 CEO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중국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습니다.

앞서 황 CEO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선 중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최첨단 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며 중국 판매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황 CEO의 발언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기술 주도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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