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시어터 신작, 제주4.3 인형극 ‘세 이장님’ 21일 초연

제주 가족극 창작단체 두근두근시어터가 신작 4.3 인형극 '세 이장님'을 선보인다.
'세 이장님'은 4.3 당시 이웃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와 지혜를 낸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온 마을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물고인마을 '아이고 이장님', 마을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입을 꾹 다문 동백꽃마을 '난몰라 이장님', 소개령으로 피난 온 웃마을 사람들을 위험을 무릎 쓰고 품은 예바른마을 '이리로 이장님'이다.
제주의 세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장정인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고 김선희, 고건하, 이미연 배우가 각각 세 이장님을 연기한다. 미술감독 김은정, 기술감독 백민수 등이다. 제작 및 진행 스태프로 문미영, 김지은, 김수민이 작품 초연에 힘을 보탰다.
두근두근시어터는 당시 상황 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사실적 표현보다는 어린이들이 두려움 없이 잘 받아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비극적인 사건과 그 후 우리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점이 어떤 것인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라는 형식을 기본으로 인형 연기뿐만 아니라 라이브 드로잉 등의 새로운 표현 요소를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22~23일 오후 2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예약은 서귀포 이티켓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507-1301-1727)로 문의하면 된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오랜 숙제 같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올해 4.3 예술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는데, 이런 작품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제주4.3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