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FIFA 평화상, 트럼프가 첫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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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평화상을 제정했다.
이어 "단합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한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 FIFA 평화상을 만들었다. 축구가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진정한 평화는 그것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 리더들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발표가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한 트럼프를 위한 '축구계의 대체 시상식'처럼 보인다"며, "FIFA가 평화를 명분으로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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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평화상을 제정했다. 다음 달 첫 시상식이 열리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IFA는 5일(현지시간) ‘FIFA 평화상 - 축구로 세계를 하나로’(FIFA Peace Prize - Football Unites the World)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FIFA 평화상은 평화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데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첫 시상식은 다음달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하며 FIFA 평화상 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FIFA의 모토는 축구가 세상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매우 분열돼 있으며, 사람들 간 대화와 이해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단합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한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 FIFA 평화상을 만들었다. 축구가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진정한 평화는 그것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 리더들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매우 가까운 친구로 여기는 인물이며, 월드컵 준비의 모든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FIFA는 2026년 월드컵 입장권 수익 일부로 조성된 1억 달러(약 1,448억 원) 규모의 교육 프로젝트 이사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임명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러한 행보로 인해 일각에서는 FIFA 평화상이 순수한 인도주의적 시상이라기보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밀착 관계를 정당화하려는 상징적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발표가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한 트럼프를 위한 ‘축구계의 대체 시상식’처럼 보인다”며, “FIFA가 평화를 명분으로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윤 인턴 기자 kate74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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