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 효과 증명' 수익성 'UP'…"내년 한차원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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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한 이유를 증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에 따른 단기 원가율 상승과 무형자산 상각 등 영업이익 압박 요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남은 4분기와 내년엔 정상화된 매출원가율과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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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한 이유를 증명했다. 올해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 효과가 본격화하며 이익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첫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동시 달성이 기대된다. 내년엔 연간 영업이익률이 30%대 중반까지 상승하며 또 한 번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인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한 시장 평가도 우호적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개발, 신약 연구 확대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 분기 실적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290억원, 영업이익 301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29.3%로 올해 1분기(17.7%), 2분기(25.2%)에 이어 가파른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램시마SC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 등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의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 4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인 3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4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조2794억원, 영업이익 4276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이 33.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점이 눈에 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 4분기에도 고수익 제품 출하 확대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관련 비용 소멸로 원가율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 10월 인수한 일라이릴리의 미국 뉴저지 생산시설은 외주 CMO(위탁생산) 대비 30~40% 수준의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2026년부터 매출 반영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도 크다. KB증권은 셀트리온의 내년 매출액이 5조원을 넘고 영업이익이 1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영향에 따른 원가율 부담 해소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 성장 등에 따라 셀트리온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각각 1.2%, 0.6%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동력 마련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잇따른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신약 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생산설비 인수를 통한 관세 및 규제 리스크(위험) 해소에 이어 신약 투자를 가속하는 중으로, 올해 임상에 진입한 신규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혜민 연구원 역시 "셀트리온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더 섹시해지는 중"이라며 "비록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모두 초기 단계여서 연구 성과는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귀추가 쏠려있는 분야로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조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합병에 따른 단기 원가율 상승과 무형자산 상각 등 영업이익 압박 요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남은 4분기와 내년엔 정상화된 매출원가율과 이에 기반한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아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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