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대표라더니, 빼버렸다" FIFA, FIFPro 의도적 패싱 논란… 양측 첨예한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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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 은 FIFA가 이번 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프로선수 자문 포럼' 회의에 여러 국가의 선수 노조를 초청했지만, 정작 FIFPro에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디언>
FIFA가 사실상 선수들의 공식 대표 기구를 고의적으로 배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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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IFA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FIFA가 이번 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프로선수 자문 포럼' 회의에 여러 국가의 선수 노조를 초청했지만, 정작 FIFPro에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FIFPro는 72개국 선수협회를 대표하며 전 세계 6만 5,000여 명의 선수들을 회원으로 둔 국제 단체다. FIFA가 사실상 선수들의 공식 대표 기구를 고의적으로 배제한 셈이다.
<가디언>은 이번 포럼이 현대 축구에서 선수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FIFA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준비 중이지만, 초대받지 못한 FIFPro는 "전 세계 선수 대표를 논의의 중심에서 배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FIFA와 FIFPro의 대립은 이미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 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이후 갈등은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FIFPro가 "선수들에게 과도한 일정을 강요한다"고 비판하자, FIFA는 이를 일축하고 대회를 강행했다. 클럽 월드컵 기간 중 뉴욕에서 열린 선수 복지 회의에서도 FIFPro를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세르히오 마르치 FIFPro 회장은 "선수 보호를 외면하는 FIFA의 행태는 '빵과 서커스'로 대중을 현혹했던 네로 황제와 같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FIFA는 "FIFPro가 실제로는 선수 복지보다 홍보전에 몰두하고 있다"며 "투명성을 위해 재정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맞받았다. 또한 FIFPro가 재정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한 공식 초청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번 라바트 회의의 배제 역시 예고된 수순이었다.
<가디언>은 "양측의 갈등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IFA는 FIFPro와의 대화 자체를 끊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FIFPro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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