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육군항공 '명사수'…아파치 조종사 이대식·조명환 준위 '탑 헬리건'

김관용 2025. 11.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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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사령부는 6일 양윤석 사령관(소장) 주관으로 2025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901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이대식·조명환 준위를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탑 헬리건은 공격헬기 조종사 가운데 최고 사격능력을 입증한 최우수 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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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사령부, 제37회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항공사령부는 6일 양윤석 사령관(소장) 주관으로 2025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901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이대식·조명환 준위를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탑 헬리건은 공격헬기 조종사 가운데 최고 사격능력을 입증한 최우수 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항공전력의 전투기량 검증 및 실전 수행능력 강화를 목표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1999년부터 최고사수를 ’탑 헬리건‘으로 선발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해 왔다. 훈격은 2002년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

올해 대회는 8월 18~9월 11일 비승사격장에서 진행됐다. 전국 31개 대대가 참가해 AH-64E, AH-1S, 500MD, 수리온(KUH-1), 치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6개 기종에서 약 300여 명의 최정예 조종사가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 기준을 대대 대표에서 중대 대표로 확대하고, 기종별 경쟁 체계를 구축했다. 또 대드론 및 야간 사격 도입 등을 통해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 8개, 부대 10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탑 헬리건에 오른 이대식 준위는 육군 부사관 복무 시절 헬기 운용 모습을 보고 조종사의 꿈을 키워 2004년 UH-60 조종사로 선발됐다. 2014년 아프간 재건지원단(1진) 파병 임무 수행 중 무장 아파치가 UH-60를 엄호하는 모습에 매료돼 아파치(AH-64E) 기종으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4120시간 비행 기록 중 AH-64E가 2027시간에 달한다. 교관 및 시험비행 조종사로 활동 중이며, 우수 조종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가 양성한 제자 강명기 준위는 지난해 제26대 탑 헬리건에 선정된 바 있다.

함께 수상한 조명환 준위는 2015년 포병 장교(학군54기)로 임관한 뒤 전역했으나 군에서 다시 헬기 조종에 도전해 2019년 아파치 조종사로 선발됐다. 현재까지 650시간 비행시간을 기록하며 전투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 준위는 “탑 헬리건은 혼자 이룬 결과가 아니라 대대원 모두가 헌신한 결실”이라며 “더 강한 항공전력이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공격헬기 최우수부대로 901항공대대(AH-64E)와 기동헬기 최우수부대 206항공대대(KUH-1)가 선정돼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받았다. 양윤석 사령관은 “부대와 기종을 넘어 모든 참가자가 원팀(One-Team) 정신으로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다”며 “전장을 지배하는 공세기동전의 주역으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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