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10·15대책 약발인가?…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숨 고르기’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5. 11.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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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성동·광진구 등 10·15 대책에 직격탄
선호 단지 위주 서울 전세가도 0.15%↑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고 아파트 매수 심리가 2개월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난 3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0·15 대책 여파로 상승폭이 주요 단지를 위주로 크게 위축되면서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로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7% 오르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4%→0.13%), 지방(0.00%→0.01%) 등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일단 둔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70%에서 40%로 낮추는 등 강화된 대출규제로 거래 전반이 위축되면서다.

부동산원 측은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 동작구(0.43%)는 사당·상도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43%)는 가락·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동구(0.35%)는 강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성동구(0.29%)는 행당·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한남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포착됐다.

다만 성동구(0.37%→0.29%)와 광진구(0.25%→0.15%)의 상승률이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강동구(0.42%→0.35%), 마포구(0.32%→0.23%), 양천구(0.38%→0.34%), 송파구(0.48%→0.43%), 영등포구(0.37%→0.26%) 등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에서는 경기(0.11%)와 인천(0.05%)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감지됐다.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구(0.59%)는 정자·서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52%)는 수택·인창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서구(0.09%)는 청라·가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상승세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09%→0.11%), 부산(0.02%→0.03%)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1% 올랐다.

전국 전세가는 0.08%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도 0.15%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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