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내주 벤츠 회장 만난다…또 ‘잭팟’ 기대감

이상현 2025. 11.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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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난다.

두 사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차량용 전장(전자·전기장비) 사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차량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벤츠와의 협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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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난다. 두 사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차량용 전장(전자·전기장비) 사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회동에서 대형 계약을 성사시킬 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글로벌 인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테슬라와 23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고, 8월에는 애플과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로 추정되는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업계 최대의 반도체 인공지능(AI) 팩토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칼레니우스 회장과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 회장과 올라 회장의 만남을 통해 양사 간 협력 범위가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벤츠 주요 모델에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 바 있다.

벤츠는 다만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은 LG 등 경쟁사의 제품을 쓰고 있다. 그런 만큼 향후 사업협력이 더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차량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벤츠와의 협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는 이미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을 위한 협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만남으로 실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라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잇달아 만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라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비공개 '테크데이'를 통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LG 주요 계열사들과 접촉한 바 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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