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단풍길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 4곳 추천

박형주 기자 2025. 11. 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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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담양 관방제림·구례 피아골·장성 백양사 선정
명상·산책·지역 전통음식 체험 기회 제공
담양 관방제림/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1월 만추의 계절을 맞아 순천 송광사, 담양 관방제림, 구례 지리산 피아골, 장성 백양사를 '단풍길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지'로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네 곳 모두 단풍 명소로, 자연과 문화, 먹거리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순천 송광사는 경내와 조계산 숲길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며,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돌담길은 사색하기 좋은 고요한 공간이다. 2022년 '헤어질 결심'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명상과 차담, 템플스테이 등으로 힐링 체험이 가능하다. 순천만갯벌의 짱뚱어탕, 전통시장 웃장·아랫장의 돼지국밥도 즐길 수 있다.

담양 관방제림은 200년 수령의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은단풍이 2km 넘게 이어져 환상적인 단풍길을 만든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매년 아름다운 숲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단풍이 담양천에 어우러진 경관이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으며, 담양 창평국밥과 떡갈비 등 전통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구례 지리산 피아골은 '삼홍'이라 불릴 만큼 붉게 물든 산과 물, 길을 따라 보는 단풍이 깊은 인상을 준다. 4km 단풍 산책로와 함께 연곡사 등 역사 깊은 사찰도 돌아볼 수 있다. 구례 특산 산닭구이, 다슬기수제비, 산채정식 등 건강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장성 백양사는 애기단풍과 쌍계루 누각이 연못에 비치는 풍경으로 유명하며,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평탄한 산책길을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경험할 수 있고, 백양사 입구 및 황룡강 주변의 순대국밥, 참게탕, 산채나물 등 향토음식도 다양하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전남은 자연경관과 먹거리가 모두 풍요롭다"며 "화려한 단풍 아래에서 마음의 치유와 미식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남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