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 전기차 “내년 로보택시 출시…韓진출은 신중히”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5. 11.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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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물리적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성능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샤오펑은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과 로보 택시·휴머노이드 로봇·플라잉카 등 주요 사업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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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샤오펑 ‘AI 데이’서 발표
AI기반 로보택시 3종 출시
“좁은 골목길 운행도 가능”
글로벌 기업과 생태계 구축
82개 관절·전고체 탑재한
차세대 휴머노이드도 선봬
韓전기차 시장 매력적이나
조사·준비 시간 더 필요해
韓기업과 협력 모색할수도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의 창업자인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5일 중국 광저우 샤오펑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AI) 데이’에 발표자로 나서 샤오펑의 신기술과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샤오펑>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물리적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성능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 중국 광저우 샤오펑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AI) 데이’에서 “로보택시 시대가 빨리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로보택시는 제한된 운행 범위 등으로 아직 대중화가 안 됐다”며 “내년에 물리적 AI를 기반으로 한 세 가지 로보택시 모델을 출시해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보택시는 베이징·선전·우한 등 특정 도시에서 제한적으로 운행 중이다. 샤오펑은 물리적 AI 기술을 활용해 좁은 골목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내놓을 계획이다.

물리적 AI는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한 것으로, 자율주행차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현실 세계에서 인지와 이해를 통해 복잡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AI를 뜻한다.

허 CEO는 “물리적 AI의 글로벌 응용과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샤오펑은 ‘VLA 2.0’을 개발했다”며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샤오펑 VLA 2.0의 첫 고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파트너 기업들과 로보택시 기술·제품·운영의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5일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2세대 아이언(IRON)’. <사진=샤오펑>
또 샤오펑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 ‘2세대 아이언(IRON)’을 선보였다. 인간형 척추와 인공 근육·피부를 갖춘 2세대 아이언은 82개 관절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여성형과 남성형 두 가지 모델로 내년 말 대규모 양산 예정이다. 허 CEO는 “전시관 내 작품 설명이나 상점 내 제품 소개, 건물 내부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특히 2세대 아이언에는 업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됐다. 주요 업무들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서비스이다 보니 배터리 화재 방지 등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내 저고도 경제(1000m 이하 고도에서 물류 수송 관련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차세대 플라잉카인 ‘A868’도 소개했다. A868은 6인승이며 최대 비행거리는 500㎞, 시속은 360㎞에 이른다. 현재 인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샤오펑은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과 로보 택시·휴머노이드 로봇·플라잉카 등 주요 사업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아주 좋은 전기차 시장”이라며 “무엇보다 스마트카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은 편이어서 우리에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쉬운 시장이 아니어서 시장 조사와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한국에 차량을 출시하기는 어렵고, 시간을 들여 (한국 진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보택시·휴머노이드로봇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샤오펑은 매우 개방적”이라며 “폭스바건 사례처럼 전략적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광저우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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