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강승윤, 5년 만에 써 내려간 두 번째 페이지

정하은 기자 2025. 1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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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리더 강승윤이 약 5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음악으로 자신의 청춘을 기록해온 강승윤의 여정은, 이제 또 한 장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강승윤이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21년 솔로 1집 '페이지'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일 공개된 정규 2집 '페이지 2(PAGE 2)'는 타이틀곡 'ME(美)'를 비롯해 총 13곡으로 구성됐다.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자유롭게 담았다'는 강승윤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그가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감정의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낭만적인 기타 선율과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 'ME(美)'는 깊이감 있는 강승윤의 보컬이 청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가사와 만나 아름다운 청춘 찬가를 만들어냈다.

정규앨범인 만큼 수록곡에도 많은 공을 쏟았다. 사랑과 이별, 후회, 고뇌 등 각기 다른 감정들의 흐름을 단편집처럼 엮어내 듣는 재미를 톡톡히 더한 가운데,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솔직한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수록곡에는 슬기, 은지원, 호륜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강승윤은 위너의 중심에서 줄곧 팀의 음악 방향을 이끌어왔다. '릴리 릴리(REALLY REALLY)', '럽미 럽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등 위너의 대표곡 다수를 직접 작사·작곡했다. 트렌디한 팝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의 균형감, 그리고 그룹 특유의 세련된 청량함은 강승윤의 손끝에서 완성됐다.데뷔 초 '슈퍼스타K2'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음색과 감정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했고, 위너의 음악이 대중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언제나 그의 프로듀싱 감각이 있었다. 독특한 음색과 감정 표현력은 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위너의 음악이 대중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지닐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기도 했다.

2021년 솔로 1집 '페이지'를 통해 그는 팀을 넘어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싱어송라이터 강승윤'의 색을 확실히 보여줬고, 이번 '페이지 2'에서는 그 감정의 깊이가 한층 더 짙어졌다. '서로 다른 화자의 감정을 엮은 단편집 같은 앨범'이라는 설명처럼, 사랑의 시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엮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보낸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방향을 다시 다졌다. 군 복무 당시 우수 훈련병 표창을 받고 상병으로 조기 진급하는 등 군 생활 중에도 성실함과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온 강승윤은 군 복무 중 느낀 자신에 대한 확신과 창작에 대한 진심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록곡 전반에 '불안과 믿음', '상실과 회복' 같은 현실적인 감정선이 이어지며, 청춘의 시간을 걷고 있는 강승윤이 지난 시간을 통해 얻은 내적 성장의 흔적을 보여준다. 위너로서의 경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감각과 신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번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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