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의 기발한 공동묘지 관리안…방치 묘지 보수한 시민에 안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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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시가 도심 내 유명 공동묘지 관리에 기여한 시민에게 사후 안장 기회를 주는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페르라셰즈, 몽파르나스, 몽마르트르 묘지에서 보수가 필요한 묘 10기씩을 골라 파리 시민에게 1기당 4천 유로(약 662만 원)에 관리권을 넘기는 계약을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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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몽마르트르 묘지 [AFP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wsy/20251106111514613kxfl.jpg)
프랑스 파리시가 도심 내 유명 공동묘지 관리에 기여한 시민에게 사후 안장 기회를 주는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파리시는 전설적인 록 그룹 '도어즈'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 등 유명인이 다수 묻혀 있는 묘지 3곳에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일부 묘를 보수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페르라셰즈, 몽파르나스, 몽마르트르 묘지에서 보수가 필요한 묘 10기씩을 골라 파리 시민에게 1기당 4천 유로(약 662만 원)에 관리권을 넘기는 계약을 한다는 것입니다.
묘를 양도받은 시민은 자비를 들여 묘를 원래 모습대로 복원하고, 그 대가로 바로 근처에서 자신이 사후에 묻힐 매장지를 임차할 수 있습니다.
보수 대상이 된 묘 30기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묘비가 허물어진 상태입니다.
파리 시내 묘지의 관리 주체는 시가 아니라 유족입니다.
이 때문에 매장된 지 오래된 묘는 찾는 사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리 시의회는 이 계획이 망자 존중과 시민에게 사후에 도시 내에 묻힐 기회를 주는 것 사이의 '타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파리 시내 묘지는 20세기 초부터 거의 다 차서 남은 자리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인기 있는 묘지에 안장될 기회를 얻을 드문 기회입니다.
시 당국은 내년 1월 추첨으로 참여자를 뽑는데, 현재 파리에 거주하는 사람만 참여 자격이 있습니다.
당첨 이후 이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계약은 취소되고 4천 유로는 돌려받지 못합니다.
매장지는 10년 임대에 976유로(약 162만 원), 30년 임대에 3,354유로(약 556만 원), 50년 임대에 5,260유로(약 871만 원)이며, 영구 임대료는 1만 7,668유로(약 2,930만 원)입니다.
#파리 #묘지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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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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