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애덤 스콧의 ‘아, 옛날이여’…유럽 플레이오프 탈락, PGA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못따

한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애덤 스콧(호주)이 올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까지는 힘겹게 시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큰 무대에서 뛰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먼슬리를 보면 스콧은 이 매체가 선정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유명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은 유럽 골프투어인 DP월드 투어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시즌 포인트 랭킹 상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 종료 이후 포인트 랭킹 50위 안에 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 유럽 투어는 막을 내린다.
스콧은 DP월드 투어 플레이오프에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진출해왔다. 지난해에도 1차전에서 공동 46위, 최종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포인트 랭킹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포인트 랭킹 108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1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인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올렸다. DP월드 투어에서도 11승이 있다. 2014년 5월부터 8월까지 11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콧은 지난해에도 DP월드 투어를 포인트 랭킹 8위로 마쳤고, PGA 투어는 이보다 더 좋은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스콧은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번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들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18위, BMW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이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하지만 45살이 된 올해는 과거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콧은 지난 6월 열린 US오픈에서 3라운드에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US오픈의 공동 12위는 스콧이 올 시즌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그는 올 시즌 어떤 투어에서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DP월드 투어에서도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스콧은 지난달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스콧이 2012년 밸런타인 챔피언십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그만큼 다급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당시 스콧의 DP월드 투어 포인트 랭킹은 115위였다. 순위가 한 계단이라도 내려가면 내년 DP월드 투어 시드를 잃는 상황이었다. 컷 탈락하면 유럽 시드를 잃을 처지였던 스콧은 첫날 3타를 잃으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 4타를 줄이며 컷을 통과해 힘겹게 시드를 지켰다.
PGA 투어에서도 2007년 시작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두 번째로 진출하지 못한 스콧은 현재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랭킹이 100위에 불과하다. 100위 밖으로 밀려나면 다른 조건이 없다면 내년 시드를 잃는다. 스콧으로서는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내년까지 시드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다행인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만큼 내년에는 상금과 포인트가 많은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올해 같은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스콧은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설 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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