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송금 ‘리플’, 723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57.8조
기관 중심의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 기업 리플(Ripple) 이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시타델 시큐리티즈 계열사, 판테라 캐피털, 갤럭시 디지털, 브레번 하워드, 마샬 웨이스 등이 참여한 5억 달러(약 72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는 리플이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텐더 오퍼) 를 동일 기업가치에서 진행한 데 이어 성사된 것으로, 장기 사업 비전과 성장 속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리플은 최근 몇 년간 발행주식의 25% 이상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되사들여 초기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해 왔다. 이번 신규 지분 유치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전략적 목적이 반영된 결정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번 투자는 리플이 만들어온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신뢰이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개척 중인 시장 기회가 분명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리플은 2012년 국경 간 결제에서 시작해, 이제는 수탁, 스테이블코인,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재무까지 확장한 기관 중심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결제에서 자산 운용·거래까지…서비스 전방위 확장
리플은 지난 2년 동안 총 6건의 기업 인수를 진행했으며, 이 중 2건은 10억 달러 이상 규모였다.
특히 올해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Rail 인수를 통해 Ripple Payments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현재 Ripple Payments는 ▲스테이블코인 RLUSD ▲암호자산 XRP를 활용해 전 세계 기업의 크로스보더 송금 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있다.
리플은 전 세계 75개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은행 등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자금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Ripple Payments의 누적 송금 처리량은 9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리플은 올해 기업 재무 관리 플랫폼 GTreasury와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Hidden Road를 인수해 각각 24시간 365일 디지털 자산 기반 자금 운용 기관 대상 다중 자산 거래 및 담보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했다.
Hidden Road는 현재 Ripple Prime으로 편입되었으며, RLUSD는 이미 기관 담보 자산으로 활용 중이다.
리플(Ripple)은 어떤 회사인가?
리플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실사용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 기업이다.
Ripple Payments(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Ripple Custody(디지털 자산 보관·관리 서비스), Ripple Prime(기관 대상 프라임 브로커리지 및 담보 거래 플랫폼), RLUSD & XRP(결제·유동성 공급·자산 담보·운영 효율 개선에 활용)등을 제공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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